세상에 이런 킥보드는 없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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킥보드인가.. 유모차인가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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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, 뒤 바퀴의 미세한 충격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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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스펜션이 잡아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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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치.. 과거 유모차에 누워 편안하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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쪽쪽이 하나 빨아대며,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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높고 맑은 푸르른 하늘을 보던 그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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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 어머님의 현란한 라이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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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킬에 취해 웃음 만개피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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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피드를 즐겼던 어린 나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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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웠던 그때의 기억이 킥보드에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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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느껴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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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님 잘지내시죠?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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킥보드를 구매후 아기때의 편안함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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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바닥에게 느껴져 지옥같았던 출근길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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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 그랬냐는듯 커피한잔의 여유를 느끼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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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치스러운 나로 바뀌는듯 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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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엉덩이 보다 더 커보이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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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인치의 튼실한 바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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굳이 골반을 꺽지 않아도 되는 넓은 발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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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자친구의 손을 잡고있는 듯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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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체공학적 핸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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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자친구가 없는걸 깜빡했다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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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모든게 저의 구매후기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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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디 제 쓸모없는 대가리지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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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이쁜 골무를 생에 처음으로 씌울 수 있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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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매후기 당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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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으로 어머님 사랑합니다.